대전 2017 대한민국 별축제~ 대전에선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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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성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124회 작성일 17-04-16 18:24본문
16년 가을 인천에서 있었던 별축제가
올해는 한국천문연구원이 위치한는 대전으로 옮겨서
화창한 봄날인 지난 4월 8일에 개최되었습니다.
주최는 한국천문연구원, 주관은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가 진행하였죠.
천문연은 물론이고 특히 학회 대전지부의 지부장과 회원들의
수고가 무척 많이들어간 행사였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봉사를 위해 모인 각 지부별 회원들이 부스 운영과 망원경을 설치하여
여태까지 제가 보아온 별축제 중 가장 성공적인 행사가 된 것 같습니다.^^;;
물론 비교적 맑은 날씨와 서울에서 내려갈 때 걱정했던 미세먼지가
대전에 도착해 보니 잦아 들고 있어 환경도 많은 도움을 주었답니다.
천문학자와 함께하는 2017 대한민국 별축제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천문연 박사분들의 30분 단위로 이어지는 릴레이 강연은
체험자들의 흥미를 많이 끌어올리고 행사의 수준을 높이는데 일조한 것 같습니다..
저도 한 부스에 속해서 2시부터 6시까지 연속적으로 진행하다 보니
강연을 못 들은게 많이 아쉽긴 했습니다.
그래도 별을 좋아하는 어린이와 부모님, 또 먼곳에서 찾아오신 학회분, 카페분들을 보니
너무나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이제 사진으로 축제의 이모저모를 볼까요~
국립중앙과학관 정문으로 들어와 바로 우측에 역사의 광장에 행사장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입구와 요소요소에 이번 천체사진전 작품들이 전시되어 행사 시작전 공간의 허전함을
채워주고 있었습니다.
먼저와서 장비를 세팅중이신 여러분입니다.
차로 운반하는 국내 최대 포터블 망원경인 28인치(김남희님 제작,소유)와
그 옆에 낮에 위용을 발휘하는 태양망원경 PST(보시는 분은 누구일까요?)입니다.
어두워질 무렵 달을 보기 위해 모인 많은 분들입니다.
천문 행사는 강연과 부스 운영도 좋지만 역시 직접 본인의 눈으로
천체를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역시 28인치 돕소니언 앞의 모습입니다.
홍보부장인 김영수님이 찍은 사진인데, 관계자 3명이 다 나왔습니다.
망원경 앞에서 아마 달을 찍어주시는 똘이아빠 김민회님,
우측에 그 모습을 감독(?) 중인 예진아빠 김남희님, 맨 끝에 제가 사진 촬영 중인 모습니다.^^
우리나라에 한대뿐이 없어 행사때마다 인기정상인 Star-car입니다.
이 날은 28인치돕과 양분해서 인기를 나누었네요.ㅎㅎ
스타카 안의 망원경입니다. 이동할 때는 물론 분리해서 다니시더군요.
사실 우리에겐 망원경보다 화장실이 더 필요한데~ 있을까요.^^;;;
다시 행사 시작 처음의 모습으로 돌아가 봅니다.
오후 2시 좀 넘어가서 이제 부스앞에 참여하기 위해 한분 두분 모이기 시작합니다.
망원경 부스에는 열심히 상담을 하시는 분들이 항상 있죠.
어디까지 보여요, 얼마면 살수 있어요. 그런 질문일까요...
농담이고요 천체관측에 대해 심도있는 질문을 하고 있는 것이겠죠.ㅎㅎ
제가 참여했던 지구달 거리 체험 부스입니다.
1억분의 1 크기로 줄인 지구와 달을 3.8m의 끝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좌측에는 부스의 주진행인 캔소주 허기행님입니다.
간단한 만들기 프로그램임에도 쭉 늘여서 흥미있게 유도하였죠.^^
개인적으로 탐 났던, 별자리 손수건입니다.
옆에 부스였는데 아이들이 옆에서 하나씩 들어오면 얼마나 부러운지 ㅎㅎㅎ
28인치 돕과 함께 가장 인기를 끌었던 미니 망원경 제작 부스입니다.
나무로 만들어서 난이도가 꽤 높음에도 인산인해였습니다.
아이들 옆에서 부모님 들이 망치질 하느라 더 고생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성과물이 훌륭하는 성공하신 거죠.ㅎㅎ
미니어처 돕소니언의 최종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나무를 레이저로 커팅하여 만들 제품이다 보니 잘 조립하면 외관이 훌륭합니다.^^
나무망치와 본드를 갖고, 설명서를 보면서 집중하고 있는 체험자들 모습입니다.
이렇게 만들고 그 옆에서 망원경으로 달을 실제로 보니 더 특별하셨을 것 같습니다.
대전에서 하는 별축제이기에 가능했을까요.
커피를 마시면 가까이서 대화하는 천문학박사와 일반인 체험자의 대화 시간입니다.
부스 운영만 아니면 왕년에 꿈이 천문학자였던 저도 꼭 같이하고 싶었는데
다음엔 가능할 까요~~
대화하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습니다.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
늦은 오후 또 다른 천문학박사와 체험자의 대회시간~
참여가 많이 늘었네요.ㅎ
잔디밭을 채웠던 망원경들입니다.
모두 달을 향하고 있겠죠.
많은 망원경들이 동원되어서 인기있던 몇몇 대형 망원경 외엔 꽤 여유있는 관측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가끔 사진과 같이 달을 구름이 가렸지만, 이렇게라도 볼 수 있는 관측회라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ㅎㅎㅎ
서쪽 방향의 하늘입니다.
망원경을 가져온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대화하는 모습도 정겨워 보입니다.^^
밤이 되어 낮에 진행한 체험부스와 일부 강연은 종료되었지만
본격적인 관측과 야외 강연은 더 심도 있게 진행되었습니다.
첨성대를 배경으로 한 천문학박사와 아마추어천문인의 강연이 계속됩니다.
19시30분 부터 진행되었던 아마추어천문학회 원치복사무처장의
천체관측의 즐거움 강연입니다.
약 30분의 시간에 하늘에 보이는 대상과 찾는 방법 등을 간략히 설명한 시간이었죠,
이 강연의 중간 부터는 사진의 우측에 있는 이리듐45의 출현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갑자기 달 위의 약 15도 위쪽에 -4등급의 별이 나타난다는 것이죠.
그것이 어플로 확인도 된다 하니 그 자리의 분들이 무척 흥미로워합니다.
강연중에 약간 구름있던 하늘이 맑더니 8시 3분에 진짜로 안 보이던 별이 나타나 흘러갑니다.
보통 많이 보던 -8등급의 플레어는 아니었지만
이날 마지막 강연의 끝을 멋지게 장식한 시간이었습니다.
노란선 안에 착한 마음을 갖고 보면 별(이리듐45)이 보인답니다.^^;;;
이날의 행사 포스터를 보면서 글을 마무리 합니다.
행사를 할 때 마다 생각해 보지만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이 접근성이 좋은 대도시에서 하긴 하지만
많은 분들에게 참여 기회가 못 가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지역적인 거리의 한계를 넘기가 어려워서 그렇겠죠.
아무리 좋아도 서울,부산분들이 대전까지 내려가서 체험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향후 대안으로 작은 별축제가 지역마다 있으면 어떨까하는 방법론을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행사 마치고 서울로 오며 많은 분들에게 별을 알릴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준비하신 모든 분(관계자가 무척 많으셔서 한분한분 얘기하기가 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기부터는 부록입니다. 이날 사진에 나타난 학회 분들의 활동상을 볼 수 있습니다.^^
모두 열심으로 지원하셨는데
사진에 담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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